야간에 진행되었던 동서고가도로 소음감쇠기 설치현장
오늘은 방음벽에 설치되는 소음감쇠기 설치 사례를 공유합니다.
어떤 작업이든 야간공사는 신경써야 할 일이 많습니다. 특히 고속화도로는 더욱 안전에 신경을 써야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소음감쇠기 현장은 자동차전용 고가도로이기도 하고, 급커브 구간이 많아 도로점용에 신경이 많이 쓰이는 현장입니다.
새벽 12시 정도 작업을 시작하여 새벽 4시 정도에 작업을 마무리하고 철수준비를 해야합니다.
화물차들은 새벽 일찍 이동하기 때문에 새벽 5시전에는 도로를 열러줘야 하니, 새벽 4시가 넘어서면 철수준비를 해야합니다.
작업시간이 짧아서 2~3일이면 될 작업 일정이 일주일 정도 예상하고 소음감쇠기 설치에 들어갑니다.
이러한 야간공사는 작업개시 몇 일전에 먼저 현장답사를 해야합니다.
고가도록 높이가 제법 높습니다. 고가다리 밑에는 로터리가 있어서 다리밑에서는 작업이 불가하겠네요.
동서고가도로 차량방호벽 위 2m높이의 방음벽 위에 소음감소기를 설치해야합니다.
현장상황이 녹녹치 않네요.
고가다리위에도 신호수 및 싸이카 2대 이상, 공사안내 점광등, 라바콘, 안내판 등등 비치해야 하고
용접불통이 아래로 떨어질 것이기 때문에 밑에 도로에도 신호수와 더불어 교통통제를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작업에 소요되는 인원보다, 도로 아래 위 교통통제와 안전대책에 더 많은 인원이 들어가겠네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지만,, 어쩌겠습니까,,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입니다.
이 도로는 시교통통제센터의 지시하에 작업을 해야하니 더욱 더 신경을 많이써야 합니다.
먼저 자제 반입을 합니다.
고가다리 위에 자재를 적재해 두면 안되기 때문에 , 고가다리 밑에 자재를 두고 하루하루 필요한만큼 현장으로
반입해야 합니다. 이것도 간단치 않은 일이예요. 뱅뱅 둘러와야 된답니다.
새벽엔 차가 많이 없다고는 하지만, 고속 주행차들이 많아서 제법 멀리부터 차량통제를 해야합니다.
곡선 구간이 많아서 운전자의 시야에 공사시점이 잘 안보이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직선 구간에서 부터
1개 차선을 통제해야 합니다.
이렇게 공사차선을 확보하면 소음감소기 설치에 들어갑니다.
몇 가지 타입의 소음감소기가 있지만, 모두 설치방법은 비슷합니다.
아연각관 용접을 하여 받침대를 지지하기도 하고, 브라켓을 방음벽지주에 용접하여 받침대를 지지하기도 하고
받침대 자체를 방음벽지주에 용접하여 고정하기도 합니다.
어떤 타입을 설치하던지 방음벽지주와 단단히 고정하기 위해서는 용접을 해야합니다.
방음벽 상단에 ‘ㄷ’형태의 철판 받침대가 보이시죠, 저 곳에다가 소음감쇠기 1개당 앞뒤로 팔각피스로 고정을 해야합니다.
전구간에 철재 받침대를 모두 설치했습니다.
이제 소음감쇠기를 설치하면 됩니다.
이런 방법으로 일주일을 하루 4시간씩 작업하여 드디어 소음감쇠기 설치를 마쳤습니다.
주간 작업이였다면, 3일이면 끝날 공사였지만, 부산을 관통하는 주도로라서 어쩔수 없이 야간공사를 하였답니다.
무사히 작업을 끝낼 수 있도록 힘써주신 신호수님들과 작업팀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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