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공공하수처리시설 대형 송풍기 방음벽설치_방음벽상단 지상고 40M

방음벽을 이용한 소음과 냄새를 높은 공중으로 보내어 소음 및 악취 저감 현장

오늘은 조금 특별한 방음벽 시공현장을 소개합니다.
안양시에서 운영하는 최첨단 공공하수처리시설의 대형 송풍기 최상단에 방음벽을 설치한 현장입니다.
이곳은 첨단 하수처리시설의 집합체가 땅 밑에 건설되었고, 땅위는 공원으로 조성하여 하수처리의 기능과
시민의 편익을 모두 고려하여 건설되어진 공공시설입니다.
현장 위치와 공사전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안양시 새물공원 대형 송풍기 방음시설 현장위치
새물공원 인공암벽

새물공원 인공암벽이예요. 이 인공암벽 상단에 나팔모양의 구조물이 보이시죠.
저곳에 지하 하수처리시설의 대형 송풍시설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방음벽 현장의 과업은 저 나팔모양의 최상부에 높이 13m의 방음벽을 설치하는 것입니다.
보기에도 쉽지 않을 것 같은 방음벽 현장이죠.^^ 받은 철골부 도면은 이러합니다.

       

철골도면의 타원형으로 주기둥 300*300사이즈의 H빔에 주기둥을 잡아주는 수평재를 200*200 H빔으로
4단으로 설치하게 되어 있습니다.
방음벽의 설치는 위에서부터 아래도 한장씩 적층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러한 수평재들이 들어가는 철골구조와는
적합하지 않지만, 원청사와 고민끝에 뒤에서 밀어넣는 형태로 작업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캐드도면상으로는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는 확신이 가졌기 때문에 방음판 자재를 선발주 하였답니다.
간이 크죠.^^ 방음판이 설치가 안되면 이 방음판은 어떤 현장에서도 사용할 수 없는 자재가 됩니다.
여기 사용된 방음판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음판이 아니라 이 현장에만 사용하도록 계획된 방음판입니다.
흡음률도 최상의 등급으로 제작되었고, 흔히 후면에 사용되는 1.6T의 아연용융도금강판이 아닌 1.5T 스텐레이스
강판을 절곡하여 방음판의 후면판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일반적인 현장에서 방음판의 후판을 스텐으로 사용하는 곳이 없기때문에 만들어진 방음판을 이 현장에
사용하지 못하면 아주 난감한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흡음률 또한 1등급 고흠음방음판 보다 흡음률이 우수한 최고 성능의 방음판이였습니다. (흡음성적표 참고)

CEN 10 흡음성능 기준을 만족하는 흡음성적
방음벽 철골 설치
방음벽 철골 설치
방음벽 철골구조 설치완료

방음벽을 설치할 철골과 안전비계 설치가 완료되었습니다.
200톤 크레인을 접안 하려했으나, 지하시설물 상판의 응력을 걱정하여 조금이라도 가벼운 100톤 크레인에
보조붐대를 착용하여 작업하였답니다.
저렇게 높은 구조물에 방음벽을 설치하는 작업이 처음이라 작업 시작시에 많은 긴장이 되었습니다만,
작업팀원들은 항상 하던일처럼 담담하게 임하더군요. 저만 새가슴이 되었습니다.^^
철골이 설치된 후 몇일간 철수했다가 방음판이 입고되는 날 다시 현장에 투입되었습니다.

   

   

안전비계를 설치하고 남은 자재들 옆으로 방음판을 적재합니다.
다시 크레인으로 인공암벽 상부에 방음벽 자재들은 인양해야 합니다.
공중에서 방음벽 설치에 사용되는 철물과 소도구들을 매번 가지러 내려가기 힘들기 때문에 크레인으로
작업자 근처에 매달아 고정시켜 놓고 필요할때 즉시 사용하기 위해 바스켓을 만들었습니다.
허름해 보이지만, 레이져 비파괴 검사까지 마치고 작업에 사용되었습니다.

방음판 소도구 인양바스켓
방음판 자재 인양하는 모습. 아래에서 보니 훨씬 높아 보입니다.
안양시 홍보영상 캡처
흡음방음벽 소분 및 정렬
흡음방음벽 소분 및 정렬

철골이 총 4단으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3단까지는 한장씩 뒤에서 밀어 설치하고,
최상부층에는 방음판 5장을 엮어서 삽입할 계획입니다. 최상단 구간은 2.5m 이기 때문에 5장을 엮었습니다.
이제 철골조로 올라가 보시죠.

인공암벽 건물로 계단을 타고 계속 올려가서 지붕층 상부에 도착하면, 이런 원형사다리를 타고 다시 올라가야합니다.
방음벽 상단이 지상고 40m 지점이기 때문에 한참을 올려가야 하는데, 올라가다 힘이 다 빠집니다.^^
올라가면 큰 용변이 아니면, 다시 내려가기 싫을 정도로 높아요.

   

철골조 안전비계가 설치된 모습

이제 철골구조가 다 완성되었고, 안전비계까지 완료되었으니 방음판 설치작업이 시작됩니다.

도면만 보고 머리속에서만 짜여져 있던 설치과정이 실제 현장에서도 이상없이 설치되기를 기대하며 흡음방음판을 한장한장 설치해갑니다.
골조전체가 원형으로 이루어져서 H빔과 H빔 사이의 내측길이와 외측길이가 다르기 때문에 외측방향에서 방음판 삽입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5명의 시공 팀원들의 생각과 일치되었습니다.
혼자 고민중인 사안을 5명의 동지들이 힘을 실어주어, 이러한 방법으로 설치 가능하다는 안을 원청사에 자신만만하게 통보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무튼 흡음방음판 설치에 탄력이 붙어서 작업속도가 점점 빨라집니다.

흡음방음판 설치
흡음방음판 설치
흡음방음판 설치
흡음방음판 설치

방음판을 설치하면서 에로사항은 방음판 고정장치를 연결해야 하는 자리에 안전비계를 지탱하는 비계파이프와
방음판을 밀어주는 배면써포트 설치때의 간섭때문에 비계파이프를 제거하고 배면써포트 설치, 다시 비계파이프를
연결하는 방법으로 방음판을 설치하였습니다.
시공 면적 전 구간을 이러한 작업의 연속으로 반복하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지체되어지만, 안전상의 문제때문에
다른 대안이 없어서 느리지만 이러한 방법으로 계속 수행했어요.
이제 방음벽설치의 끝이 보입니다.

저 동그란 구멍위에 크레인의 보조붐대가 보이네요. 흠음방음벽 설치가 거의 완료되었습니다.
이제 뒷면에 폴리카보네이트를 설치하고 중간중간의 틈만 메워주면 지상고 40m의 방음벽설치가 끝이납니다.

방음벽 설치 완료
안양시공공하수처리시설 대형송풍기방음벽
방음벽 설치 완료

부산에서 경기도 안양까지 올라가서 일주일동안 방음벽 설치를 마치고 나서 든 생각은 빌딩 옥상 실외기방음벽을
제외하면 이렇게 높은 방음벽이 대한민국에 또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빌딩의 옥상방음벽은 자재만 인양하면 다시 옥상바닥이 1층의 역할을 하니 소형크레인이나 몇가지 장비들을
자재인양시 함께 올리면 되지만, 지상고 40m 공중에 임시 안전물을 설치하고 방음벽설치를 한적은 처음이라
지금 생각해도 감회가 새롭습니다.
안전에 만전을 기하며 함께 설치한 팀원과 물신양면으로 도와주신 발주처와 원청사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방음시설에 관련된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전화를 주시거나 홈페이지 게시판에 남겨주시면 빠른 답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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